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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금융, 푸르덴셜생명 추가 이익에 실적 호조 전망…목표가↑-하나금융투자
[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] 하나금융투자는 1일 KB금융(105560) (51,500원 ▼600원 -1.16%)에 대해 푸르덴셜생명 자회사 편입에 따른 추가 이익 발생으로 3분기 실적 호조를 전망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.
 
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"푸르덴셜생명 조기 연결에 따른 이익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한다"고 설명했다.
 
최 연구원에 따르면 KB금융의 3분기 추정 순익은 1조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.1% 증가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. KB금융은 지난 27일 푸르덴셜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고 인수대금까지 지급을 완료했다. 3분기부터는 자회사로 편입되며 관련 이익도 연결된다. 총 세전 2000억~3000억원 내외의 추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.
 
최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에도 당장 회사의 펀더멘털 악화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. 그는 "7월말 기준 KB금융의 대출만기 연장 규모는 2조6000억원(만기연장 1조9000억원, 원금유예 7000억원)이지만 리스크가 더 큰 이자유예 원금 중 위험에 노출된 규모는 약 5000억원"이라며 "중소기업대출 담보율 80%를 감안시 전액 부실화를 가정해도 최종 손실 규모는 1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"고 설명했다. 이어 "이는 2분기에 적립한 코로나 추가 충당금 206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"이라고 했다. 
 
또한 푸르덴셜 인수에도 자본비율과 순이자마진(NIM)은 양호하다는 분석이다. 최 연구원은 "2분기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.8%로 푸르덴셜생명 자회사 편입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효과 약 60~70bp를 감안해도 12.0% 상회 가능하다"며 "여기에 바젤3 최종안 도입에 따른 상승효과 100bp까지 감안시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3.0%를 상회할 전망"이라고 했다.
 
이어 그는 "3분기 추정 은행 NIM은 1.48~1.49%로 전분기 대비 1~2bp 하락에 그쳐 NIM도 타행 대비 양호할 전망"이라며 "3분기 저점을 예단하기엔 아직 시기 상조일 수 있지만 NIM 하락 폭이 둔화되고 있는 점은 확실하다"고 했다.
 
우연수 기자 coincidence@etomato.com